제철 맞은 '사과'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 이렇게 보관할 수도 있다

사과 / 픽사베이

사과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과일이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해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다. 사과 제철은 가을이다. 사과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적절한 보관법이 필요하다. 사과의 보관 방법과 함께 사과의 영양 성분,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직원들이 13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 씨가 운영하는 과수원을 방문, 사과따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국가보훈부 제공

1. 사과의 보관 방법

사과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여 잘못 보관하면 쉽게 상하거나 변질될 수 있다. 따라서 신선한 사과를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온도

사과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다. 사과는 저온에서 보관할 때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약 1~4도다.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고 온도를 이 범위로 유지하면 사과의 과육이 상하거나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 사과를 냉장고에 넣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점은 사과를 비닐봉지나 밀폐용기에 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과는 호흡을 계속하여 습기가 차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대신 사과를 종이타월이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과일의 습기를 조절할 수 있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2) 습도

사과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보관된다. 냉장고에서 사과를 보관할 때는 습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안에 습도가 낮으면 사과가 쉽게 마르고 맛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사과가 다소 습기 있는 상태로 보관될 경우 쉽게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 안에서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할 때는 사과와 다른 과일들이 서로 눌리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3) 사과와 다른 과일 분리하기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이다. 이 가스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과와 함께 저장된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등은 에틸렌에 의해 빨리 익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사과는 다른 과일들과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를 보관하는 공간에 다른 과일이 있으면, 사과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4) 신선도 점검

사과를 보관하면서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살짝 부패하거나 상할 수 있다. 특히 사과에 흠집이 난 경우에는 그 부분부터 상하기 쉽다. 보관 중 사과에 흠집이 나거나 물러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즉시 제거하고 나머지 사과는 계속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외관이 좋더라도 속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껍질을 벗겨 속을 점검하는 것도 유용하다.

(5) 냉동 보관

사과는 장기간 보관할 경우 냉동할 수도 있다. 냉동 보관은 사과의 맛과 영양소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과를 냉동 보관하기 전에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두면 해동 후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냉동 사과는 주스나 스무디, 파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한 사과는 6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냉동 후에는 자연 해동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

2. 사과의 영양 성분

사과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로, 다이어트와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사과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체내 건강을 돕는다. 주요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 비타민 C

사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신체의 세포를 보호하고, 체내 흡수되는 철분을 돕는 역할을 하며, 피부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에 사과 한 개를 섭취하면 하루 권장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유익하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아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식이섬유는 또한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체중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3) 항산화물질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항산화물질은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의 항산화물질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4) 칼륨

사과에는 칼륨도 포함돼 있다. 체내 나트륨의 배출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유리한 성분이다. 칼륨은 심장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로, 사과를 섭취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5) 낮은 칼로리

사과는 칼로리가 낮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다. 평균적으로 사과 한 개는 약 50~80칼로리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간식으로 적합하다. 사과의 자연적인 당분인 과당은 단 맛을 제공하면서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3. 사과의 효능

사과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자랑하는 과일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

(1) 소화 개선

사과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의 건강을 증진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 준다. 이는 변비 예방과 소화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 심혈관 건강

사과는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과에 포함된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하루에 사과 한 개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면역력 강화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사과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4) 피부 건강

사과에는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 C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은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주름이나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의 수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