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기업 경영의 지표로 자리 잡았다. 매출이나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전사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활동을 통해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ESG 금융상품 확대와 사회공헌 사업 확산을 통해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ESG 경영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한스경제> 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 활동과 성과를 짚어봤다. <편집자주>편집자주> 한스경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을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경력보유여성·장애인·미혼모·학대피해아동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자 비용 지원·중금리 대출·금융 접근성 개선 등의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는 물론,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 파워 온'은 '하나 파워 온 챌린지'·'하나 파워 온 케어''·'하나 파워 온 커뮤니티' 등,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 파워 온 챌린지'는 청년·경력보유여성·장애인·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대학생이나 교육 소외 지역 아동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인턴십 참여 인원은 230명으로, 이 중 정규직 전환 인원은 73.5% 수준인 169명에 달한다. 청년 창업 인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에는 총 550개팀 1500명이 참여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금융교육 기반 코딩 교육프로그램에는 97개 학교에서 1635명이 교육을 받았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지난해 563억6000만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하나 파워 온 케어'는 미혼모·학대피해아동·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이 경영 위기를 해소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미혼모 대상 취업 지원 및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276명이 참여했으로 아동 학대 대응 및 예방 지원 사업에서는 1541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2700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426억2000만원에 달한다.
'하나 파워 온 커뮤니티'는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 지식 향상에 기여하는 유튜브 콘텐츠며, 스포츠단 운영 및 비인기 스포츠 투자를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 구단 최초의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유소년 축구교실 운영·관람객 지하철 운임 지원·자선옥션 진행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대전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하나 파워 온 커뮤니티'를 통해 창출된 가치는 1289억2000만원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서민·퇴직자·장애인·고령층 등, 다양한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이용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며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자 비용 지원·중금리 대출·연체금 감면 등의 각종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신규 차주를 대상으로 0.5%의 금리를 감면 해주는 장기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986건을 지원해 4억9000만원의 금리를 감면했다. 더불어 금융 비용 지원제도를 운영해 개인 신용대출 차주 중 성실 상환자로서 약정 금리 6%를 초과하는 신용대출 보유자 1629명을 대상으로 4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가계 대출 취약차주 중도상환 해약금 지원을 통해 총 3556명이 11억8000만원의 중도상환 해약금을 면제받았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디지털 금융 거래 확산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 교육 앱인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시각장애 고객이 카드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점자카드 및 점자 안내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강화된 금융 소비자의 권리에 대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문화 정립과 조기 금융교육을 목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1사 1교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직원이 찾아가 다양한 금융 및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를 운영하는가 하면, 개인 및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시장 동향 및 투자 전략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했으며,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 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특히 주력사인 하나은행은 전행적인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에 ‘상생금융센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신속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이행으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실천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가운데는 공통프로그램이 1993억원, 자율프로그램이 1331억원으로 9월 말까지 총 3324억원을 집행 완료했다.
먼저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993억원의 이자 환급을 집행했다.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331억원을 집행했다. 자율프로그램 중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체결 및 612억원의 출연금 지원했으며 △저금리 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에 4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10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6억4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이는 1994억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 중 99.9%에 달하며, 15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중 85.2%의 집행실적을 달성한 결과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지역사회 상생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보다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