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10일) 오후 대의원 총회… 임현택 회장 탄핵될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로비에서 임 회장의 연설 모습이 송출되는 모습. /사진=뉴스1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 될지 주목된다.

1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 회장 불신임(탄핵) 안건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치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임 회장은 의사 명예를 실추시킨 잇따른 막말, 의대 정원 증원 등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한 대응 부족, 전공의와의 불협화음 등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왔다.

임 회장이 최근 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나 서신을 보내 쇄신 의지를 밝혔으나 표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의협 대의원분들께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며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