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장크트파울리전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시알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었다.
리그 8승째(2패)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6으로 선두를 견고히 했다.
아울러 바이에른 뮌헨은 5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분데스리가 보훔전(5-0 승)을 시작으로 31일 DFB 포칼 마인츠05전(4-0 승), 2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3-0 승) 그리고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1-0 승)까지 모두 단 한 차례도 상대에 골을 헌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 무실점의 중심에는 '철벽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민재가 있다. 그는 장크트파울리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격해 중앙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 역습 저지는 물론 전방으로 정확히 패스까지 투입하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가 중심에 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장크트파울리에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허용한 슈팅도 3개뿐이었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가로채기 2회, 헤더 클리어 3회, 걷어내기 5회를 기록하면서 상대 공격진을 괴롭혔고 아울러 후방 빌드업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패스 성공률 93%(131회 시도 122회 성공)를 마크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평점 3을 부여했다. 중앙 수비수 파트너 우파메카노, 결승골의 주인공 무시알라와 함께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이다.
TZ는 "김민재는 동료들의 어설픈 빌드업 플레이를 바로잡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태클도 나왔다. 이로 인해 경고 카드를 받기도 했다"면서도 "이 장면 외에 김민재는 항상 수비와 태클 타이밍을 잘 맞췄다. 또한 장크트파울리의 공격진이 수비 라인 뒤쪽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잘 막아냈다. 게다가 영리한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2를 줬다. 풋몹은 7.4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9점을 부여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