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23연승을 올리고 프로당구 LPBA 투어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투어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시즌 4번째 결승에 올라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가영은 이번 우승으로 기존 LPB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인 22연승을 넘어 23연승을 올리고 PBA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세운 23연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김가영이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김가영은 시즌 4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이전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먼저 세운 시즌 3연속 우승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24연승으로 PBA-LPBA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개인 통산 11승을 달성한다.
김가영은 5번째 만난 차유람과의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1세트에 1-4-5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3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한 김가영은 2세트는 14이닝 장기전 끝에 11: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비록 1세트에 보여준 화력은 없었지만 김가영은 3세트에서도 8이닝에 8:4로 앞섰고, 9이닝 차유람의 9:7 추격에도 불구하고 10이닝에 남은 2점을 먼저 처리하며 11:7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의 결승전 상대는 '슈퍼 땅콩'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타라)이다. 김민영은 준결승전에서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프로당구 투어에서 첫 결승 무대에 선다.
김민영은 1세트에 9:9(11이닝) 동점 경쟁을 벌이다 14이닝에 9:10으로 궁지에 몰렸으나 15이닝에 11:10으로 역전하며 첫 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0.
김민영은 이어 2세트에 1이닝부터 9점의 하이런을 터트리며 4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2-0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추격한 임혜원은 3세트를 11:8(15이닝), 4세트를 11:3(7이닝)으로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고 결승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마지막 5세트에 김민영과 임혜원은 1이닝부터 각각 5득점, 4득점씩을 올리고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6이닝에 7:7 동점을 만든 두 선수는 이후 9이닝까지 범타로 시간을 보냈으나 10이닝에 김민영이 먼저 1득점을 올리며 8:7로 균형을 깨뜨렸다.
결국 12이닝째에 김민영이 남은 1점을 처리하며 9:7로 승리,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가영과 김민영의 결승전 대결은 10일 밤 10시 진행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총 3번의 맞대결 중 김가영이 2승1패로 앞선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