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수원 삼성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정규라운드가 종료됐다. 각 팀 당 36경기를 치르는 혈전 속 1위는 FC안양이 차지했ㄷ다. 돌풍을 일으킨 충남아산이 2위에 위치했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가 3위에 올랐고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가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 부산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서울 이랜드와 만나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승리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대결한다.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충격의 강등을 당했던 수원은 염기훈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순풍을 탔지만 부진을 거듭하면서 염기훈 감독은 경질됐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 등극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이후 심한 기복을 보였다. 시즌 막판엔 다시 흐름을 타 38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 4위였다.
마지막 39라운드는 휴식 주였다. 수원은 다른 팀들의 상황을 기다려야 했다. 3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변성환 감독은 “내부적으로는 코칭 스태프와 이미 계획을 세웠다. 오늘 경기 이후 3일 휴식을 제공할 생각이었다. 조금 많이 뛴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해야 하고,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여 훈련해야 한다. 둘째 주에는 핵심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구성하여 미니 캠프를 가고 싶다고 구단에 요청을 드린 상태다. 결정이 나면 응집력을 더 키우고 플레이오프 대비하여 부족한 부분 보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날에는 훈련이 있다. 각자 티비로 클럽 하우스에서 볼 것 같다. 현장에 가서 볼까 고민도 했고, 부산 아이파크전 스태프도 파견할까 생각했지만 훈련을 진행하고 조용하게 클럽 하우스에서 지켜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생각대로 최종 라운드는 진행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남에 0-4 대패를 당했고 부산이 부천FC1995를 잡으면서 수원은 6위로 내려갔다. 준플레이오프도 못 가는 수원은 안산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수원은 공식 SNS에 “올 시즌 변함없이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 앞에 너무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시즌의 부족했던 점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2025년에는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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