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인범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페예노르트는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2승 2패를 기록하여 21위에 위치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종료 직전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전 페예노르트는 높은 볼 점유율을 잡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뒤진 시점에 교체 투입된 아니스 무사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5분 만에 다시 실점하면서 완패했다. 페예노르트는 14번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1골밖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1-3으로 졌다.
황인범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선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8%(52/59),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12회, 정확한 롱패스 4회, 리커버리 7회, 지상볼 경합 승률 29%(2/7), 걷어내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패배로 인해 전체적으로 평점이 저조했고, 황인범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6.8점을 받았다.
해당 경기 이후 황인범에 비판이 나왔다. 네덜란드 ‘사커뉴스’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출신 빌럼 판하네험은 “나는 황인범이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페예노르트의 이익을 위해서 계속 뛰어야 한다. 황인범은 지시를 내리느라 스스로 멈추고 말았다. 볼을 놓치면 중원에 빈 공간이 생기고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복이 이상할 정도로 큰 편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황인범이)벤피카를 상대로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하더라. 지금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때로는 끔찍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이 벤피카전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맞다. 지난달 24일 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벤피카 원정에서 페예노르트는 3-1 승리를 거뒀는데, 황인범이 일등공신이었다.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수비 가담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판하네험은 이후로 황인범이 잘츠부르크전 보여준 모습이 실망스러웠던 모양이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9월 말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레버쿠젠전에서 데뷔를 마쳤고,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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