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발롱도르 투표에서 탑10에 포함하지 않은 기자들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영예를 안았다. 로드리는 맨시티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면서 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도 경험했다.
반면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위에 그쳤다. 투표 결과가 공개됐는데, 로드리는 1170점을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1129점이었다. 점수 산정 방식은 투표에 참여한 기자들이 선수들을 몇 위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기자들은 Top10을 선정하는데, 1위부터 15점, 12점, 10점 등으로 차등되어 점수를 나눠 갖게 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를 탑10에 포함하지 않은 기자가 3명이 있었는데, 해당 명단도 공개됐다. 축구 매체 ‘센트럴 골’에 따르면 핀란드, 엘살바도르, 나미비아 기자 3명이 비니시우스를 탑10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그중 엘살바도르 기자는 “비니시우스는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물론 그것이 내가 비니시우스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는 아니다. 나는 그가 경기장에서 제한된 공간에서만 뛰는 선수라고 생각하여 투표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에게 8위, 9위, 10위를 주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 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그는 내 눈을 즐겁게 하지 않았고 발롱도르 수상자로 볼 수 없다”라며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로서는 세 명의 기자가 탑10에도 포함하지 않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 있다. 1세 명의 기자 모두 비니시우스를 1위로 선택했다면 45점을 받아 수상이 가능했다. 세 기자 중 한 명의 기자가 2위에 올려놓았어도 42점을 받아 수상이 가능했던 상황. 비니시우스는 기자들이 야속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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