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해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에 협력이 필요하다 말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최근 어떤 일을 겪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팀과 한국 대표팀 모두를 위해 양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컨디션 관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거 호주 대표팀 감독 경험을 언급하며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계획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내가 호주 감독일 때 각 클럽 감독이 내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게 고까웠다"며 신중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지난 9월 가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 2연전을 불참하고 회복에 집중했다. 웨스트햄전 복귀 후 다시 통증을 느껴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맨시티전을 쉬었고, 애스턴빌라전에서는 계획된 교체로 60분 이상 뛰지 않도록 했다.
대표팀과 구단의 협력 체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다.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토트넘과 홍명보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토트넘의 1년 계약 연장 결정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라며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10년을 토트넘과 함께하게 된다. 손흥민의 영입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손꼽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첫 계약 이후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지 매체들은 32살에 접어든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할 때, 장기 재계약보다 1년 연장 옵션이 토트넘으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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