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혼란스러운 시즌 끝...권우경 대행 "새로 올 감독님이 경남 부활 이끌 것"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권우경 감독대행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경남FC와 FC안양은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12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채현우에게 실점했지만 도동현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성우에게 실점을 했는데 이시헌의 골로 2-2가 됐다. 교체로 들어간 폰세카, 사라이바가 분투를 했지만 골은 없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권우경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의 K리그1 승격에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양 팀 모두에 박수를 쳐도 됐다. 실점은 아쉬웠어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안양 선수들이 즐기는 걸 보지 말자고 했다. 그런 동기부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였다. 보기 좋았다. 앞으로 주어진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새로 오실 감독님이 경남의 부활을 이끌 것이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구단들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권우경 대행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수를 데려오고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웠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이 나오고 경기가 꼬였다. 그런 경기가 시즌 초반부터 나오면서 급해졌다. 여름 이적시장 때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왔는데 중간에 합류해서 팀적으로 융화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핑계보다는 준비를 못 시킨 스태프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많은 점을 느낀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경남에 필요한 부분을 묻자 "개개인으로 보면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소속팀에서 월등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데려왔다. 구성원 문제보다는 선수들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와야 한다. 그러면 우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