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복귀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한다. 현재 울버햄튼은 3무 7패(승점 3점)로 20위에, 사우샘프턴은 1승 1무 8패(승점 4점)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울버햄튼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를 치를 동안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 사우샘프턴전은 승리를 따낼 절호의 기회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9위 사우샘프턴을 잡아낸다면 최하위 탈출과 동시에 무승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오늘 팀과 함께 훈련했다. 날카로워 보였다. 다시 건강해졌다. 복귀 시기를 선택하려 한다. 사우샘프턴전이 될 수도 있고, A매치 휴식기 이후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울버햄튼도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훈련 복귀 사진을 업로드한 바 있다.
황희찬은 10월 A매치 2연전 요르단 원정을 떠나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입었었다. 황희찬은 곧바로 교체 아웃됐고, 바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로 황희찬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착실히 재활에 몰두했고, 이제 훈련에 복귀했다.
현지 기대감도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황희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직 8경기서 득점이 없지만, 황희찬은 여전히 울버햄튼이 의지해야 할 선수다”라며 황희찬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어서 “황희찬이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스트란드 라르센과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한 싸움에 참여할 준비가 될 수 있다. 오닐 감독이 ‘날카롭다’라고 묘사했는데, 황희찬은 지난 시즌의 폼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넣으면서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는데,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 윙어로 주로 나서다보니 득점력이 팍 죽었다. 부상을 입기 전에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도 많았다. 훈련에 돌아온 황희찬이 다시 지난 시즌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