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곧바로 반대 보도가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캠프 측에 새 계약에 대한 논의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 캠프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극적인 태도 전환 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데,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TBR 풋볼’의 보도는 1년 연장 옵션은 발동하되 그 이후 재계약은 없다는 주장이었다.
2026년 6월까지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데, 다음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은 선택해야 한다. 재계약을 맺을지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 재계약을 하지 않고 방출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보인다.
그러나 곧바로 다른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주장이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9일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과 주급 인상을 제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쪽으로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기 보다는 1년 연장 옵션만 활성화할 예정이다. 당장 장기 재계약으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최근 반복된 부상이 장기 재계약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9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주가량 이탈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3경기를 나서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또다시 부상으로 빠져 3경기를 이탈했다. 최근 11월 4일 아스톤 빌라전 복귀했다.
이런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의 몸 상태에 의문을 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부상을 잘 털어내고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다시 보여준다면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남은 기간 잔부상을 피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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