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영양 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아르헨티나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3명 중 2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의 원인은 높은 물가 상승률, 낮은 임금, 그리고 정부의 미흡한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주 미약한 상황이다.
문제는 아르헨티나는 112년의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랫동안 재정 적자에 중독되었으며 현 밀레이 이전 정권은 징수한 세금보다 더 많은 예산을 퍼주기 위해 말 그대로 선심정책을 위해 화폐를 찍어내기 바빴다.
아르헨티나의 ‘공공의 적 1호’였던 물가로 . 8월 이 나라 물가상승률은 월 4.2%이었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25.5%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하락했다.
이제 연간 인플레이션은 236.7%를 기록 중인데, 올해 말이면 연간 물가상승률이 122.9%까지 떨어질 걸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아르헨티나는 올해 1월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별 ‘재정 흑자’를 달성했는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밀레이 정부에서도 건설업과 제조업 등 산업생산 역시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7%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 사회에서는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많은 가정들이 매일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영양 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소아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의 영양 부족으로 인해 비타민 결핍,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과거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영양실조 증세가 아르헨티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