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뉴캐슬을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내지 못한 성과가 있으며 뉴캐슬을 최고의 기회가 있는 곳으로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하우 감독은 당장 뉴캐슬 보드진에 압박을 받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원하는 뉴캐슬 보드진들의 야망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하우 감독이 팀에 있을 가능성은 보장되지 않는다”라며 언젠가는 팀을 떠나게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해고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끌게 됐다. 세계적인 명장이 왔기에 페네르바체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세프 엔 네세리, 소피안 암라바트, 찰라르 쇠윈쥐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7승 2무 1패로 3위다. 성적 자체는 좋으나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1-3으로 완패했다. 더군다나 무리뉴 감독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유럽대항전도 부진하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는 페네르바체는 현재 리그 페이즈 1승 2무 1패로 21위다.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은 고사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치르게 되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알크마르전에서도 1-3으로 충격패했다.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돌아온다면, 친정팀 3팀을 상대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었다. 첼시에서는 200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중반 지휘봉을 잡아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를 달성했고, 맨유에서는 UEL 우승 1회, EFL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는 우승 트로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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