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4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아림은 '무빙데이'에서 홀인원의 행운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21살의 '루키'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9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핀앞에 떨어진 뒤 바로 홀을 파고 들었다. 홀인원을 지켜본 김아림은 활짝 웃으며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했고, 볼을 꺼내 입맞춤을 했다.
김아림은 2020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다운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진영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오스틴 킴(미국)과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김아림과는 4타 차다.
이정은5도 5타를 줄여 고진영에 1타 차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6위로 상승했다.
'디페딩 챔피언' 그레이스 킴(호주)는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와 타 차로 2연패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효주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6위, 이소영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9위, 이소미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황유민은 3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JTBC골프는 10일 오전 8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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