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대출 금리 싸"…보금자리론 인기 쑥

"은행보다 대출 금리 싸"…보금자리론 인기 쑥

아주경제 2024-11-09 10:38:16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오르며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한 보금자리론은 347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4.7%(446억원)이 늘어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금자리론 공급 건수도 전월 대비 214건이 늘어 1615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보금자리론 판매가 늘어난 건 상대적으로 높았던 보금자리론 금리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격차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한 보금자리론은 만기별로 4.20~4.50%(‘아낌e' 기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신청 건수가 줄기도 했다.

지난 6월 기준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4.05~4.35%(30년 만기 4.25%)였다. 이는 시중은행이 취급한 평균 주담대 금리 3.60~3.68%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금자리론이 지난 7월 이후 금리 동결하면서 은행권과 금리 격차가 줄었다. 여기에 시중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더 좁혀졌다. 지난 9월 기준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3.95~4.25%, 4대 은행의 평균 주담대 3.63~4.07%였다.

최근에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더 높아지기도 했다. 지난 7일 기준 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761~6.470%로 금리 하단이 보금자리론의 최대금리(4.25%)를 넘어섰다.

혼합형(5년 고정·주기형) 주담대 금리도 하단이 △국민은행 4.13% △신한은행 4.23% △우리은행 4.46%로 보금자리론 30년 만기 금리인 4.15%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또 시중은행의 금리 하단은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을 때만 가능하다.

이에 체감상 보금자리론 금리가 더 싸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금자리론은 신혼가구, 저소득청년, 사회적배려층 등에게 최대 1.0%P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다만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담보주택 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는 안 되고 대출 최대한도는 3억6000만원(생애최초 4억2000만원)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가 연말까지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지만 이미 시장금리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