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1년 만에 양육권 소송으로 아이들을 되찾을 결심을 한 가운데, 자신을 비난한 악플에 대해 칼을 빼들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율희, 양육권 소송 시작
율희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는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다."라고 밝힌 그는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변호사는 특히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 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크다"면서 "특히 기존의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이 남아있게 된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지만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드린다"고 경고했습니다.
율희, 이혼 사유 폭로
2024년 10월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영상에서 율희는 “영어 유치원은 합의가 된 상태로 다녔다”, “아이를 양육하겠다고 했더니 5000만원에 양육비 월200만원을 주겠다고 하더라. 네 식구가 살려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됐다”며 논란이 된 영어유치원과 양육권에 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율희는 결정적인 이혼 사유로 최민환의 빈번한 업소 출입을 들었는데, 그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라고 언급한 후 결혼 생활 중 마주했던 최민환의 행각들을 폭로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은 더욱 놀라웠는데, 2022년 7월과 8월이 녹취 시기로 표기된 음성에는 최민환과 ‘형’이라 불리는 상대의 대화가 담겼습니다.
"아가씨 없대요?"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통화 상대에게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라며 "지금 몰래 나왔어요. 나 XX 예약해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또한, 최민환은 귀가를 권유하는 상대의 말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는데. 집에 안들어 갈 것”이라며 "나 오늘 자유야”라고 말했고 재차 업소와 숙박 업소를 찾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해당 폭로로 여론이 뒤집히자 많은 이들이 실망을 드러냈고, 10월 25일에는 국민신문고에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의뢰가 접수되면서 해당 사건이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따라 최민환 가족의 ‘슈돌’ 출연은 중단되었는데, ‘슈돌’ 측도 최민환 가족의 하차를 전하며 “기촬영분은 현재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최민환, 그동안 뻔뻔한 태도?
2024년 6월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아들 재율이와 둘만의 시간을 갖는 최민환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최민환은 쌍둥이 딸을 두고 재율이와 단둘이 외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나왔다.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쌍둥이들은 어려서 이혼에 대한 정확한 개념 없는 것 같은데, 재율이는 모든 걸 알고 있다"고 말한 최민환은 "(쌍둥이) 아윤 아린이보다 재율이한테 남다른 감정이 든다."며 먹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한 최민환은 "재율이 마음속 응어리나 고민 같은 거 얘기해주고 싶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서 재율이는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 이후 "(엄마가) 우리 집에 놀러 올 수 있어요?"라고 묻거나,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혼자 몰래 눈물을 흘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율희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었고,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쩜 저렇게 뻔뻔해?", "완전 율희만 나쁜X 만들었네", "본인 때문에 이혼한건데 무슨 자격으로 슈돌에 나와요?", "진짜 최악이다", "애들 율희한테 돌려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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