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한국에서 열린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16명의 최종 토너먼트 진출자가 가려졌다.
8일 서울시 강서구의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32강 조별리그전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쩐뀌엣찌엔(베트남), 에디 멕스(벨기에) 등 세계 최정상의 3쿠션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등 4명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조명우는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애버리지 2.068을 기록하며 조 1위와 종합순위 1위에 올랐고, 김준태는 D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김준태는 이날 두 번째 경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의 대결에서 '하이런 28점'을 득점해 종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의 세계기록 26점을 깨고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김준태의 하이런 28점은 유럽 대회에서만 4차례 작성된 3쿠션 역대 최고 하이런과 타이기록이며, 2013년에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유럽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달성한 이후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D조 김행직은 김준태에게 1패 후 2승을 거두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라왔고, 허정한은 G조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조별리그 A조에서는 야스퍼스가 2승 1무로 1위에 올랐다. B조는 쩐뀌엣찌엔이 3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E조는 2승 1패를 거둔 멕스, F조는 2승 1무의 마틴 호른(독일), G조는 3승의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H조는 2승 1패를 기록한 바오프엉빈(베트남)이 1위를 차지했다.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16강전에서는 야스퍼스-김행직, 조명우-허정한이 맞붙고, 오후 2시 경기에서는 김준태-다오반리, 쩐뀌엣찌엔-키라즈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 경기 SOOP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SOOP에서는 3쿠션 경기의 흥미를 더하기 위한 프리뷰 쇼도 매일 진행된다. 이 쇼에서는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컨디션, 주목할 경기 포인트를 소개하며,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선수 인터뷰, 경기장 분위기도 미리 전달할 예정이다.
SOOP의 채팅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생동감 있는 경기를 위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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