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2년 약속] ⑤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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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2년 약속] ⑤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날까

데일리임팩트 2024-11-09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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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지분투자 계약. / 사진=정문필 기자.
셀트리온 지분투자 계약. / 사진=정문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서정진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그룹 위기 타개를 위한 셀트리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획을 밝혔다.

그가 꿈꾸는 셀트리온의 미래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과연 그의 꿈은 현실이 될까.

혁신 신약 개발 위해 투자 나선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이은 혁신 신약 개발을 꼽았다. 

복귀 당시 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궁극적으로 신규 플랫폼을 확보해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4년부터는 이중항체 신약 6개, 항암 신약 4개 등 총 10개 신약 임상을 개시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올해 목표 매출액과 함께 개발중인 ADC 항암제를 연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의 근간인 플랫폼 확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ADC 전문 개발 기업인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국내 바이오 기업 '피노바이오'에 대한 투자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그룹 위기 타개를 위한 대규모 투자엔 오너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로 등장한 서정진 회장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월드 ADC’에 참가해 개발 중인 2종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CT-P70’과 ‘CT-P71’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2종의 ADC 치료제를 시작으로 후속 ADC 치료제와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통한 비만치료제 개발 언급, 진전은 '글쎄'

서정진 회장은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개발 의지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8월 국내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당뇨 및 비만치료제 개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PFS 공장 증설 계획.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PFS 공장 증설 계획. / 사진=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당뇨약 매출은 오는 2028년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서정진 회장의 비만치료제 개발 계획은 셀트리온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제약 트랜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까지 셀트리온제약은 GLP-1 펩타이드 기반의 제품을 내놓은 적은 없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8월 비만치료제를 개발중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관련한 치료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은 사전 충전형 주사기인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청주공장에 보유한 4100평의 여유 부지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창고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제약은 1600만 시린지 생산이 가능하다. 해당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 규모는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비만치료제 등 PFS 제형 의약품 수요가 커질 것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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