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관식, 퍼레이드를 계획 중인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유종의 미를 노리는 경남FC를 상대로 승리를 꿈꾼다.
안양과 경남은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안양은 승점 62점(18승 8무 9패)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32점(6승 14무 15패)을 획득해 12위에 위치 중이다.
안양은 지난 부천FC1995전 승리로 경남전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1년 만에 우승을 하면서 승격을 확정했다. 안양을 연고로 하던 안양 LG가 연고지를 옮긴 뒤 팀이 사라졌던 안양은 창단 후 10년 동안 표류를 했다. 하위권에 머물다가 승격을 노렸는데 아쉽게 좌절했다. 유병훈 감독 아래 시작한 2024시즌 우승을 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이미 부천전 이후 팬들과 축하 파티를 한 안양은 대관식을 준비 중이다. 안양은 경남전 이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오후 5시부터 안양시에서 퍼레이드를 한다. 안양은 “종합운동장에서 안양시청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종합운동장 정문→운동장 사거리→시청 사거리→시청 정문)에서 진행되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시청방면의 2개 차선은 통제된다”고 알렸다.
경남전 승리를 통해 축하 파티에 흥겨움을 더하려고 한다. 이날 10,000명 이상 관중이 운집하며 안양의 승격을 축하할 예정이다.
안양의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은 “창단 첫 K리그2 우승을 이루어낸 FC안양의 기쁨을 안양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동안 FC안양을 향한 응원과 성원에 대한 감사하고 퍼레이드와 함께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남은 ‘유종의 미’를 노린다. 12위를 확정한 경남은 권우경 감독대행과 함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고 한다. 경남은 올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통산 29차례 맞대결에서는 15승 7무 7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권우경 감독대행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했다. 전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보강하여, 안양과의 경기에서 팬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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