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가족들이 5년 전 사건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로버트 할리 방송 출연
2024년 11월 1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명현숙이 남편 로버트 할리와 나란히 앉아 37년간의 결혼 생활 및 이혼 숙려 기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MC 김용만은 "마지막 회를 맞아 아내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며 로버트 할리의 옆에 자리한 명현숙을 반갑게 소개했는데, 모두가 내적 친밀감으로 화기애애해진 가운데, 할리 명현숙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셋째 아들, 공황장애 고백
앞서 남편이 준비한 캠핑 이벤트로 둘째, 셋째 아들과 18년 전 가족의 추억이 어린 캠핑장을 찾았던 명현숙은 이날 셋째 아들과 단둘이 산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셋째 아들이 5년 전 아빠의 과거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습니다.
셋째 아들의 고백을 들은 명현숙은 "혹시 아빠를 원망했던 적은 없었어?"라고 넌지시 묻기도 했는데, 이에 아들은 "당연히 원망도 했지"라면서 "아빠랑 같이 방송 일들 하면서 스케줄도 많았었는데, 그 사건 후로 일이 다 끊겼으니까"라고 고백하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들은 "아빠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남몰래 배달 아르바이트 일을 했다"라며 아빠의 속사정을 대신 전해주기도 해 명현숙을 놀라게 만들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명현숙은 "내가 남편을 너무 몰아세웠나…"라고 자책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저 여자 좋아합니다"
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과거 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은 명현숙에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루머도 나왔는데, 그때 속상하지는 않았는지?"라고 조심스레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명현숙은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다"면서, 그간 담아놨던 속내를 꺼내 보이고, 할리도 당시 해명할 수 없었던 사정을 처음으로 밝혔는데 급기야 할리는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깜짝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960년 생으로 올해 나이 64세인 로버트 할리는 유쾌한 경상도 사투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서울 자택에서 외국인 지인 남성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 1g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재밌고 좋았던 사람인데", "약쟁이들은 방송에 내보내지 말라니까", "이해안되는 외국인 1위", "사유리가 노력 많이했지", "가족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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