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선수들의 적극성을 승리 비결로 꼽았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9-65로 제압했다. 7연승을 내달린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7승 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강혁 감독은 "전반전엔 완벽했다. 수비도 잘됐고 선수들이 잘따라줬다. 다만 3쿼터 때 많이 이기고 있다 보니 루즈한 플레이가 나왔다. 이재도에 대한 약속된 수비가 있었는데 그거 빼곤 코트에 들어간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며 매우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피곤할 텐데도 코트에 들어갔을 때 상대보다 한발 더 뛰려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오래) 연승할 줄은 몰랐다. 비시즌 때 땀을 많이 흘렸는데 시즌 스타트부터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 한명 한명이 예쁘다"고 웃었다. 이어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저희가 이기고 있을 때 집중력 떨어지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혁 감독은 "소노의 핵심인 이정현 선수가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게 저희에겐 행운이었다. 이정현 선수가 오래 뛰었으면 더 어려웠을 것 같다. 이정현 선수에 수비 부분은 약속한대로 잘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혁 감독은 곽정훈에 대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강혁 감독은 "곽정훈은 코트에 들어갔을 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고 슛이 안들어가도 던지는 배포도 있다.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다. 리바운드 가담도 좋다"고 칭찬했다.
경기에서 진 김승기 소노 감독은 "시작부터 (거의) 끝났다. 때문에 말할 것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정현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대표팀도 못 나갈 것 같다. 왼 무릎쪽이 좋지 않다"고 패인을 짚었다.
실제 이정현은 이날 11분간 뛰며 1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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