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평등해야 모두가 안전해진다“
지난 5년간 경찰 내 성평등 물결을 불러일으킨 이들이 있다. 경찰청 캐릭터 '포순이'가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었고, 경찰은 '음란물' 대신 '성착취물'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헌법 상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권고를 받았던 경찰 성별구분모집이 성별통합모집으로 개선됐고, 올해 경찰대학 여성 신입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모든 배경에는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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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혜화역에서 몇 십만명의 여성들이 모여 '불편한 용기' 시위를 통해 경찰의 성평등 감수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 제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경찰들은 잘 몰랐다. 정확히 어떤 것들을 요구하는지도 잘 몰랐다. 이때 시민 단체가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전문가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 경찰은 그들의 조직의 특성에 기반해 정책을 실행했다. 한 마디로 경찰, 시민, 전문가의 협의 과정이었다.
이하 전문
포순이 탈코하고 바지 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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