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크 쇼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 선수단은 쇼가 주요 그룹과 함께 진행한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 덕에 힘을 얻었다. 쇼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회복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팀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쇼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쇼는 맨유 주전 왼쪽 풀백이다. 어린 나이에 맨유에 합류하여 오랜 시간 뛰었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준수한 공격,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쇼는 2022-23시즌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떠올랐다. 그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상을 입지 않으면서 리그 탑급 풀백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마무리도 함께 하지 못했다. 잘 회복하여 비시즌에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이후로 또 부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 개막전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도 이번 시즌 출전 경기 수는 0회다.
쇼가 마지막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올해 2월 중순 루턴 타운 원정이다. 루턴 타운전 전반 종료 직전 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된 뒤 맨유 소속으로 경기를 뛴 적이 없다.
맨유는 쇼가 꼭 필요하다. 현재 왼쪽 풀백이 없다.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가 모두 빠져 오른쪽 풀백 디오고 달로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돌아가며 왼쪽 풀백을 보고 있다.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왼쪽 풀백을 소화했을 정도다.
그렇다 보니 공격 전개와 수비에도 약점이 있다. 왼쪽 풀백이 익숙하지 않은 달로트와 마즈라위가 계속해서 나서다보니 왼쪽 공격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덕분에 좌측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의 공격도 덩달아 살아났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런 것이 없었다.
한편 맨유는 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PAOK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UEL 리그 페이즈 첫 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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