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공격 시, 한미동맹 기반해 즉각적 핵 타격"(종합)

尹 "北 핵공격 시, 한미동맹 기반해 즉각적 핵 타격"(종합)

연합뉴스 2024-11-08 20: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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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뉴스위크와 인터뷰…"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 논란 과장된 것도 사실"

뉴스위크, 표지 사진·커버스토리로 尹 인터뷰 게재

인터뷰 부제 '尹대통령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아니다'…국내 도전적 환경 부각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 부제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내용을 뽑았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 모습.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는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2024.11.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이날 최신호 표지 사진과 커버스토리로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다뤘다.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달아 전 세계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부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 부제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라는 내용을 뽑았다.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는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11월 15일자 뉴스위크 표지. 2024.11.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윤 대통령은 의료·연금·노동·교육 분야를 망라하는 4대 개혁에 대해서는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지율이 추락하든 중간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안 나오든 제 임기에는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한다"며 "개혁과 많은 제도 개선을 안 하고 물러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남녀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영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과장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특검은 검찰의 위법 행위나 공정성 위반이 있을 때 임명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통령실은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이날(11월 15일 자) 발간된 최신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 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소개하는 모습.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는 70여 분간 진행됐다. 뉴스위크 측에서는 데브 프라가드 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인터뷰에 나섰다. 2024.11.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달 16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 간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뉴스위크 데브 프라가드 최고경영자(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뉴스위크는 "북한의 도발이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이 더 긴급히 논의하고 싶은 주제는 따로 있었다"며 "개혁을 통해 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응전과 야당의 반대, 북한을 위시한 국제환경의 난관 등을 주요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kind3@yna.co.kr,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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