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광수 프로듀서가 ‘가보자GO’에 출연해 각종 루머 해명에 나선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김광수 대표가 등장해 오랜 시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터보 김종국 폭행설’과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여는 모습이 그려진다.
선공개 영상에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광수 대표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이에 김광수는 “다 물어봐도 된다. 솔직히 난 ‘당신 이런 것들 있잖아’하고 나쁜 것 좀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터보를 진짜 폭행한 거냐”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마음이 선하고 여리신 것 같은데 진짜 때리셨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안정환 역시 “누가 봐도 김종국이 이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광수 대표는 “1998년도 ‘투 헤븐’(To Heaven)으로 재기했던 당시, 우리나라 엔터계가 상장을 막 시작하던 시기였다. 그때 우리 회사 소속 가수가 조성모와 엠투엠 밖에 없어서 ‘가수를 더 보강하자’라고 생각했고, 모 레코드사와 인수 합병을 해서 터보가 들어왔다”며 “폭행 사건은 터보가 이전 회사 대표와 있었던 일을 얘기한 건데, 우리 회사 소속이라서 마치 내가 폭행한 것처럼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몇 년 전 김종국과 만났을 때 ‘너 때문에 내가 널 때린 사람이 됐다’라고 말했더니 ‘죄송해서 어떡하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 대표는 티아라 왕따 사건에 관한 전말도 공개했다. 그는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바로 중대 발표한다고 해라’라고 했다. 그리고 바로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으며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나가도 된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계약 해지가 왕따설을 불러왔고, 이상한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티아라 부모님들이 나를 찾아와 진실을 공개하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러면 저 아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려나’ 싶었다”며 “그래서 결국 내가 죽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가 생각했을 때 남은 티아라 아이들은 잘못이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했다. ‘나는 욕먹어도 되지만,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할 수 없어. 내가 다 안고 갈게’라고 했다. 그때 내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고 어떻게 보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는지 물었다. 김 대표는 “티아라 아이들을 가끔 만나면 제일 많이 운다. 그럴 때마다 ‘내가 미안하다,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보자GO’는 9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