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둔화로 건설 자재 등에 주로 쓰이는 스테인리스강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고,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철강 자립화’ 정책으로 저가 제품 공급 과잉으로 매년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중국 시장을 버리자는 과감한 판단을 한 겁니다.
우리 경제가 중국 발 악재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등은 중국시장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고요,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도 올해 3분기 정유 부문에서 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는데요, 중국 정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네요.
LG화학(051910) 등 국내 화학 업체 역시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의 공급 과잉과 업황 침체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국내 시멘트 업계도 중국산 저가 시멘트 물량 공세로 실적 악화 우려가 큽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경쟁자이기도 합니다만 중국이 기침하면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는, 높은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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