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들, 韓 올해 성장률 줄하향…"내년엔 1%대"

글로벌 IB들, 韓 올해 성장률 줄하향…"내년엔 1%대"

아주경제 2024-11-08 18:13:31 신고

3줄요약
연합뉴스
[연합뉴스]
주요 투자은행(IB)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줄하향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1%대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아졌다. 이는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수치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전망치는 지난 9월 말 평균 2.5%에서 10월 말 평균 2.3%로 한 달 새 0.2% 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별로 보면 바클리가 2.6%에서 2.3%, 골드만삭스가 2.3%에서 2.1%, JP모건이 2.7%에서 2.2%, HSBC가 2.4%에서 2.3%, 노무라가 2.5%에서 2.2%로 각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5%, 씨티는 2.3%를 각각 유지했다.

이들 IB 8곳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말 평균 2.7%에서 7월 말 2.5%로 0.2%포인트 떨어진 뒤 이번에 다시 0.2%포인트 추가 하락한 것이다. 올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치는 등 성장 정체가 나타나면서 성장 경로를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는 한국은행의 지난 8월 경제전망보다 낮은 수치다. 한은은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2%를 기록한 이후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9월 말 평균 2.1%에서 10월 말 평균 2.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IB 8곳 중 바클리, 씨티, 제이피모간, HSBC, 노무라 등 5곳은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다. IB 절반 이상이 통상 한국의 잠재성장률로 여겨지는 2%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오는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