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던 임 회장이 물러나면 의협 현 집행부와 대립해오던 전공의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에 함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그간 임 회장의 ‘막말 논란’으로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탄핵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회장 불신임은 재적 대의원 246명 중에서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중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다만, 탄핵 표결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탄핵 여부와는 별개로 비대위는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위 구성의 경우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의결되고, 가부동수일 경우 부결로 본다.
현재 의협 비대위원장으로는 주수호 전 의협 언론홍보위원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임 회장이 물러나면 전공의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은 전날 SNS를 통해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을 탄핵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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