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최근 지역 업체에 전화를 걸어 군 간부를 사칭한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물건을 주문하면서 다른 업체 물품을 대신 결제해 달라고 요구했고 추후 함께 값을 치르겠다며 보이스피싱을 유도했다. 31사단에 따르면 이들은 자영업자들을 속이기 위해 군부대 공문과 영수증을 제작하는 등 신뢰를 얻어 범행을 저질렀다.
만약 자영업자들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돈을 송금하지 않더라도 주문한 물건이 그대로 남는 '노쇼' 문제가 발생한다. 이미 만들어둔 도시락이나 꽃 등은 값을 못 받고 폐기될 수밖에 없다.
31사단 관계자는 "군 당국은 물품 공급 확인서 등 공문서를 보내거나 대납을 요청해 주문하는 일이 없다"며 "비슷한 전화가 오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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