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박물관 일제 총독 석물 훼손 20대 4명…경찰, 현행범 체포

마산박물관 일제 총독 석물 훼손 20대 4명…경찰, 현행범 체포

연합뉴스 2024-11-08 17:38:40 신고

3줄요약
석물 훼손 당시 모습 석물 훼손 당시 모습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부지 내 전시된 총독 등 일제 고관대작 글씨가 적힌 석물(石物·돌로 만든 물건)을 훼손한 혐의(특수 손괴 등)로 20대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인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박물관 주차장 옆 화단에 전시된 2개 석물을 빨간색 스프레이로 칠하고, 망치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석물 두 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으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와 당시 마산 부윤(시장)을 지낸 판원지이(板垣只二)의 글씨 '산명수청'(山明水淸·산수가 맑고 깨끗해 경치가 좋음)과 '수덕무강'(水德无疆·물의 덕은 커서 끝이 없음)이 각각 적혀 있다.

사건 당시 이들은 별다른 집회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들 모습을 유튜브에 생중계하면서 "일제 잔재를 청산하라"고 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고,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h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