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열 도의원 "기후변화 감안해 예산 규모 확대해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올여름 강원 동해안에서 해파리 출현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강원도가 올해 처음 추진한 해파리 그물 피해 어구 지원사업이 턱없이 부족한 보조금 탓에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민의힘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원(강릉4)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그물 피해 어선은 378척으로 집계됐다.
도는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자 올해 처음으로 재원 1억원을 마련해 도비 30%, 시군비 50%, 자부담 20% 매칭 방식으로 해파리 그물 피해 어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피해 어선에 각 100만원씩 총 100척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피해 규모가 4배 가까이 늘자, N분의 1 방식으로 지원하면서 지원금이 1척당 수십만원 선에 그쳤다.
권 의원은 "애초 계획과 달리 실상은 푼돈 수준 지원에 그쳤다"며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현상임을 감안할 때 해파리 출현이 더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에는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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