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의대생 최모씨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8일 열린 의대생 최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
지난 5월 연인 관계이던 20대 여성을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씨는 첫 공판에서 불안장애와 강박 등의 영향을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으나, 감정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는데, 지난 4월 몰래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피해자 부모로부터 헤어질 것을 요구받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자친구의 결별 요구에 격분한 최씨가 살해를 계획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에 재학하고 있었는데, 범행 사실이 알려지며 대학에서 제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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