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올레 8코스가 '한-아세안 올레'로 불린다. 이 코스는 서귀포시 월평 아왜낭목부터 주상절리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 구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제주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날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한-아세안센터,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이 참석해 양측의 우호 증진 의지를 다졌다.
주한 아세안 대사단 등 주요 참석자들은 '한-아세안 올레'의 일부 구간을 걸었고, 이후 제주평화센터에서 아세안 문화관광 북코너 제막식도 가졌다.
도는 현재 아세안 지역의 7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류 도시는 ▷인도네시아 발리주('89.6월) ▷베트남 키엔장성('08.5월) ▷다낭시('23.8월) ▷태국 방콕시 ('23.12월) ▷캄보디아 시엠립('24.5월) ▷프놈펜('24.6월) ▷필리핀 세부주('24.6월) 등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동남아시아 국가간 전반적인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1967년 설립된 국제기구이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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