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5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 15다. 이어 아이폰 15 프로맥스, 아이폰 15 프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A15 5G, A35 5G, A05 등 다양한 갤럭시 A 시리즈 모델이 톱10 리스트에 올라, 보급형 모델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의 플래그십 갤럭시 S24는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950억 달러(약 131조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3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이 각각 4%와 12%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성장은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높은 수요 덕분에 ASP(평균판매단가)가 처음으로 900달러(약 124만 원)를 넘어선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출하량이 줄어들었으나, 서유럽, 라틴 아메리카,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이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패드 매출도 8% 성장해 2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의 판매 호조가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했다.
맥 부문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맥북 에어의 지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 증가했다. 웨어러블과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애플워치와 에어팟의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매출이 3% 감소했다. 이는 애플워치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고, 비전 프로의 초기 수요가 이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실적에 대해 “프리미엄화 추세가 애플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의 강세와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과 삼성은 앞으로도 인텔리전스와 생성형 AI 기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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