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달 한미재계회의 참석...투자‧시너지 효과 강조

재계, 내달 한미재계회의 참석...투자‧시너지 효과 강조

한스경제 2024-11-08 16:3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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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류진 회장./사진=한경협
한경협 류진 회장./사진=한경협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4대 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다음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재계 인사를 만난다.

한경협은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12월 둘째 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류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한미재계회의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처음으로 한국 경제계와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재계회의는 한경협과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양국 경제협력 및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설립한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기구다. 지난 2000년 제13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한미 FTA에 대한 필요성 제기, 2012년 한미 FTA 발효를 결정했다. 또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대상국 등록, 한미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한일재계회의에 4대 그룹의 사장과 부사장급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글로벌 대관 업무를 맡고 있는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어페어실 사장, SK그룹에서는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장)이, LG그룹에서는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에서는 김동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진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 측과도 인맥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류 회장을 포함해 최근 한경협 회비를 내고 정식 활동을 시작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사장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류 회장의 주도로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경협 측은 “류진 한경협 회장을 제외한 재계 참석 인사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첫 회의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내달 중 가동되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만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주요그룹사 수장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대표단은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과 시너지 효과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 중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관계의 변화가 우리나라 기업에게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여러가지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협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대미 경제 창구로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를 시작으로 우리 경제계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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