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4년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지방시대위의 특별상은 지난해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고창군이 2번째 수상이다. 정부 지원이 없고, 건물을 짓는 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주요 축제 페스티벌, 시티투어 등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만으로 승부한 고창군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년을 '세계 유산 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이전 광역 단위(전라북도 방문의 해)나 주변 시 단위 에서는 4~5년 시차를 두고 진행됐지만 고창군에서는 첫 시도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4년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특히, 제50주년 고창 모양성제 군 직영 운영, 차별화된 3無(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축제 추진, 군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의 전환, 색다른 즐길 거리 제공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번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도 고창만이 주는 특별함을 경험하기 위해 수많은 방문객들이 지역을 찾고 있다. 얼마 전 마무리된 '제51회 고창 모양성제'에서도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아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일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풍요롭고 찬란한 고창을 만들기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균형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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