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우수학습도시로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제시 제공 |
이는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첫 지정된 이후 18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값진 결실이다.
이번 재지정평가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만 4년이 지난 전국의 시 단위 64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체계와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3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으며,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10개 분야, 20개 세부지표를 꼼꼼히 살폈다.
시는 특히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발전계획 수립과 교육 인프라 확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두배움터'와 '평생학습 공유플랫폼' 등 새로운 학습시설을 마련하고, 평생학습 정보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시민학습 제안제도와 학습포인트제를 도입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장애인 학습지원을 확대하는 등 누구나 쉽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로컬-MOOC 학습콘텐츠를 개발하고 디지털 학습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시는 평가대상 도시 중 상위 10% 안에 들어 우수학습도시로 선정, 우수학습도시 동판과 표창을 수여받고 3주기 재지정평가도 면제받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우수학습도시 선정은 김제시의 평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그 배움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김제시는 세대와 환경에 제약 없이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배움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진정한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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