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2001년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씨의 모친 신윤찬 씨가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일본 정부가 최근 2024년 추계 외국인 서훈(욱일쌍광장) 수상자로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사관 측은 신 명예회장이 일본과 대한민국의 우호 친선 및 상호 이해 촉진에 기여했다고 공헌을 설명했다.
훈장 전달식은 일정 조율을 거쳐 향후 개최될 예정이다.
욱일쌍광장은 일본과 관계가 있거나 일본과의 문화 교류에 힘쓴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LSH아시아장학회는 이수현 씨의 의로운 행동을 계기로 일본 각계각층이 기부한 자금으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일본에서 유학하는 아시아 학생 1천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015년에는 이수현 씨 부친인 이성대 씨(2019년 별세)가 같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성악가 전월선씨도 음악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우호 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욱일단광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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