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늘 자신에 대해 좋은 인터뷰를 하는 요주아 키미히에게 화답하는 멘트를 남겼다.
지난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은 벤피카와 과자니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와 키미히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김민재가 “조슈아는 좋은 친구고 언제나 내게 용기를 준다. 내가 수비의 몬스터라고 해 줄 때마다 용기를 얻는다. 난 요즘 자신감에 차 있고, 뮌헨에서 아주 편안하다. 하지만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다.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준 경기력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인터뷰를 전했다.
이는 키미히가 먼저 공개된 ‘키커’ 등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칭찬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이다. 키미히는 여러 차례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미 시즌 초반에 말씀드렸듯 두 수비수 뒤에 광활한 공간이 있어서 수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동료들도 도와주려 하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굉장히 빠르고 일대일 경합이 아주 강하다. 둘 다 경합시 판단이 현명하다. 이 점이 우리 팀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늘 김민재가 경합시 괴물 같아고 말했는데, 그는 공을 다루는 능력도 발전해나가고 있다. 보시다시피 김민재는 감독의 구상을 잘 이해하고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이끄는 동시에, 패스 113개를 오차 없이 동료에게 연결해 UCL 사상 성공률 100% 최다 패스 기록을 세웠다. ‘빌트’와 ‘키커’로부터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매체들이 김민재를 집중 조명하고 동료들에게도 활약상에 대해 물어볼 만한 경기였다.
출장시간이 길어 부담스러운 와중에도 갈수록 전술 이해도를 높여가는 김민재는 곧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9일 독일 분데스리가 장크트파울리 원정 경기까지 선발로 뛸 것이 유력하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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