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대상 한 번 더? 판 커진 '열혈사제2', 시청률 20% 벽 뚫을까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목동, 정민경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연기대상 기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와 박보람 감독이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김해일과 함께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이 부산으로 판을 옮기며,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김형서)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으로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대결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뉴페이스의 등장, 더 막강해진 캐릭터들의 활약을 알리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핏(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성질은 더럽기 그지없는 김해일로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을 선보인다.

2019년 방송된 '열혈사제' 시즌1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류 24%를 훌쩍 넘기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바. 이번 시즌2도 시즌1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김남길은 '열혈사제'를 통해 2019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만큼 그에게는 더욱 특별한 작품일 터. '열혈사제2'를 통해 다시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대상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더니 이내 "대상에 대한 기대는 없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열혈사제2'를 같이 한 게 중요하다"며 "대상은 연연하지 않는다. 가당치도 않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1을 뛰어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청률 20%라는 시즌1에 대한 개인적 열망은 있다"며 "숫자보다는 그만큼 많은 분들이 행복하셨구나 하는 가치의 척도"라며 20% 시청률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5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열혈사제2'. 첫방을 앞두고 이하늬는 "여러분들이 사랑하셨던 '열혈사제'가 왜 '열혈사제'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해 기대를 자아냈다.

김남길은 "시즌1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답답한 시기에 기분 좋게 여러분께 위안이 되고 웃음이 되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로 돌아온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오늘(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SBS


정민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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