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16년 동안 두산에서 뛴 원클럽맨 허경민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18억원+옵션 6억원)에 영입했다. KT는 전날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내야수 심우문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허경민은 자신의 첫 FA였던 2020년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에 계약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 중 4년을 채운 허경민은 남은 계약기간인 3년과 20억원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해 두번째 FA를 얻었다.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허경민은 올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09 129안타 7홈런 61타점 69득점으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154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1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으로 활약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허경민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허경민은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프로 선수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아쉬움을 담은 작별을 고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