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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헬스바이옴(대표 김병찬)이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과 손잡고 아커만시아 포스트바이오틱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헬스바이옴과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건강한 한국인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한 뮤시니필리아 균주 HB05P에 대한 원료 공급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건강원료박람회(SupplySide West 2024, 이하 SSW 2024)에 함께 참가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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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05P는 기존 분변에서 분리되는 균주와는 달리 건강한 한국인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한 균주를 활용해 사균체 기반의 포스트바이오틱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HB05는 60세 이상 100명의 남녀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근력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고, 국내에서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또, 2022년에는 미국 내 건기식 판매를 위해 필요한 안전성 자격인 sGRAS를 인정받았다.
헬스바이옴은 대표적인 혐기성 장내 미생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리아가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건강기능식품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장 건강, 당뇨, 체지방 개선 등의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아커만시아 균주의 근육 건강과 관련한 제품은 없는 실정이라 미국 시장 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SSW 2024 전시를 주관한 CJ제일제당 박영상 팀장은 “HB05P에 대한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양사 간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을 우선 공력하고, 유럽 및 아세안 국가의 진출을 순차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헬스바이옴 김병찬 대표는 “CJ제일제당과 협력해 HB05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진보한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소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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