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영업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조2665억원을 사용했다. ▲인건비 4.2%(4425억원) ▲판매수수 2.6%(5060억원) ▲상각비 5.6%(6384억원) 등은 올랐다. 다만 ▲광고선전비 7.8%(527억원)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AX(인공지능 전환)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AI 성과로 인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비용이 늘며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매출은 알뜰폰(MVNO) 가입회선과 로밍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입회선은 17% 늘어난 2787만개로 나타났는데, 이 중 MVNO가 40.3% 급증하며 775만개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가입회선은 10% 늘어난 2012만개다.
스마트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6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IPTV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든 3357억원, 인터넷은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 유선전화 매출은 3.8% 줄어든 865억원이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같은 기간 8.6% 늘어난 4285억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8.8% 증가한 900억원, 솔루션 사업은 9.6% 증가한 1294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회선 사업(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은 8% 늘어난 2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고객중심' 'AI 최적 조합(AI Orchestration)'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X 서비스를 만드는 혁신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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