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올해도 변함없이 박지성이 운동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했다.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따듯한 사랑의 나눔-제13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박지성이 설립한 재단법인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코모도 호텔, 보령시, 나이키에서 후원한다.
JS파운데이션은 설립 이래 체육계 유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학사업, 유소년대회 개최, 다문화 가정 지원, 아시아 축구 저변 확대 등 각종 사회 공헌 사업에 힘써왔다.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21명의 유소년이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축구를 비롯해 농구, 핸드볼, 탁구, 수영, 골프, 배구, 빙상(쇼트트랙), 육상(포환던지기), 유도는 물론 음악(오보에)까지 다양한 분야의 새싹들의 꿈을 응원했다. 축구 부문에서는 초등부 박지민(서농초), 중등부 곽지우(광풍중)·윤태원(인천청람중)·백서영(진주여중), 고등부에서 김예건(전주영생고)·한가온(인천대건고)·강서진(동명공업고)·조혜영(광양여고)·김우서(태성고)·장대한(평택진위고)이 후원받았다.
그밖에 장예서(핸드볼·가능초), 신효린(탁구·포은초), 추승우(수영·채드윅국제학교), 김시아(골프·울산삼남중), 엄정헌(배구·송산중), 이승민(농구·이승민), 홍라은(오보에·예원학교), 김아리수(골프·신성고), 김유성(쇼트트랙·한광고), 박시훈(포환던지기·금오고), 심재윤(유도·주산산업고) 등이 꿈을 향한 희망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성재 캐스터가 사회를 맡았다.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해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설기현 감독, 김도경 코모도 호텔 상무, 박성종 상임이사 등 JS파운데이션 이사진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박지성은 “벌써 13번째 전달식이다. 이 행사를 하는 날이 한 해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라며 “나 역시 어렸을 때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면서 많은 희망을 꾸게 됐고, 잘하면 좋은 축구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 많은 재능 학생 여러분들도 꿈꾸는 길에 이 자리가 동기부여가 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 여러분들도 다른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이,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박지성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지금 목표로 하는 일을 잘해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보태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 그 꿈을 이뤘을 때, 같은 꿈을 꾸는 다른 이들에게 좋은 마음을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행사가 마무리된 후 차 전 감독, 이 위원, 설 감독 등과 함께 식사를 나눴으며 식사 후에는 전달식에 참여한 선수들 및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