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지난 1일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올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가짜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영상 유포자 등 11명을 수사해왔다. 이 중 5명은 A씨와 함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넘겼으며 나머지 5명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로 알려졌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한 TV 연설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2yulri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