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달 3~8일(현지시간) 열린 '2024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GITC)'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 현장 스케치. ⓒ LG전자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LG와 보건복지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가 주관한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국가별 예선에서 선발된 16개국 104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역량을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해 빠른 적응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IT 인재를 다수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청각 장애를 가진 말레이시아인 누르 줄자히라 빈티 모하마드 안와르가 차지했다. 줄자히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장애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ITC는 세계 각지의 장애 청소년들이 연대하며 IT 역량을 키우고 유관 분야에 진학 및 취업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ESG 경영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한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선정하고 △LG 컴포트 키트 △수어상담센터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점자 스티커 등 서비스 및 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그간 GITC는 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장애의 벽을 넘어 경쟁력을 갖춘 IT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장애를 딛고 미래의 IT 리더로 우뚝 서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