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기상청은 '제8차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 교육훈련과정'을 제주도에 위치한 국립기상과학원에서 11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했다.
기상청은 2012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로 지정됐다. 대기 중 육불화황의 정밀한 분석기법을 전파하고 관측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교육을 수행하여 현재까지 총 13개국 50여 명의 국외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러한 기상청의 교육과정 운영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GAW)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세계기상기구 보고서(GAW Report No.291,2024년)).
교육훈련 내용은 온실가스 관측부터 자료처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며, 관측장비의 원리, 정확한 자료 생산을 위한 표준가스 사용과 교정, 자료처리 방법에 관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세계기상기구가 전지구 온실가스 감시를 강화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최근 온실가스 연구 동향과 관측자료의 공유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온실가스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훈련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현장 교육이 재개됐다. 또한, 지금까지 교육 대상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GAW) 업무에 종사하는 관측자들로 한정됐으나,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관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까지 교육 기회가 확대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4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인도, 중국)의 5명과 국내 연구자 4명이다. 교육생들은 기상청이 운영하는 ‘고산 지구대기감시소’ 현장에서 업무를 체험하고, ‘기상항공기(김포공항)’와 ‘서울 도시 온실가스 관측지점(롯데월드타워 소재)’을 방문하여 온실가스 특별관측 장소를 견학했다. 그리고 기상청은 온라인 신청자 26명에 대해서는 교육 범위를 넓혀, 전 세계 온실가스 관측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훈련과정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전지구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첫걸음은 정확한 관측입니다. 기상청은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로서 적극적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관측 역량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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