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바닷속에 가라앉은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침적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을 위해 도내 연안 7개 시·군 인접 해역에서 52개 지점을 표본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총 12개 지점에서 10t 이상의 해양 쓰레기가 쌓여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안에는 통발이나 그물 등 소형어구, 먼바다에는 유자망·닻자망·안강망 등 대형어구 쓰레기가 많았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서는 폐어구 전용 집하 시설을 확대하거나 통발 어업·대량어구 사용 선박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국비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어업인을 중심으로 자율 관리가 이뤄지도록 교육·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