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간직한 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간직한 고창군

중도일보 2024-11-08 11:5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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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_선운산(2)
고창선운산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 7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곳, 고창군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보물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도시다.

고창군 가을 단풍 여행의 백미는 단연 선운산 단풍이다. 선운사 앞 흐르는 도솔천에 단풍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기 위해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가 북적인다. 단풍을 따라 발길을 옮기다 보면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에 닿는다. 높이가 무려 15.7m로 국내 마애불 중 가장 크다. 고려 초기 거대한 마애불 계통 불상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가슴의 복장에서 동학농민운동 당시 비밀기록을 발견한 사실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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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수사 애기단풍 나무숲./고창군 제공

일주문에서 문수사까지 100m쯤 되는 짧은 길에 100년생부터 최고 400년생 거목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빼곡하다.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와 일명 '애기 단풍'으로 불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수사의 명소 애기 단풍 나무숲은 선운사의 가을 풍경과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단풍나무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와 같은 노거수들이 혼재해 오염되지 않은 청정함을 선사한다.

고창군과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기획·운영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찾아다니는 재미와 그 속에서 가을의 고창을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다.

세계지질공원(고창갯벌 쉐니어와 모래갯벌) (1)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창갯벌 쉐니어와 모래갯벌./고창군 제공

먼저, 당일 코스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7가지 보물을 찾아서' 코스는 전봉준 장군 동상과 판소리박물관, 고인돌 유적지, 운곡 람사르 습지, 병바위, 선운사, 갯벌 센터을 거치는 일정이다.

'무르익은 색들의 향연 가을 속으로' 코스는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 병바위, 선운사, 농악전수관, 학원 농장을 거치는 일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_고창 병바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창 병바위./고창군 제공

덧붙여 1박 2일 코스는 1일 차에 판소리박물관, 병바위, 선운산 등을 거치고, 2일 차에 고인돌 유적지, 운곡 람사르 습지, 갯벌센터를 관광하는 일정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특히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가을 행사와 더불어 유네스코 7가지 보물 고창 스탬프 투어가 연장 진행되고 있다.

고창읍성 가을
고창읍성 가을./고창군 제공

단종 1년(1453년)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고창읍성. 조선 전기의 읍성 중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으로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호남내륙의 방어 기지로 사용되었다. 지역민은 이곳을 모양성으로 부르는데, 백제 시기 지명인 모량 부리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답성놀이는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을 가진 고창읍성을 도는 전통 문화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반드시 거쳐야 할 관광 콘텐츠이다. 동쪽으로 답성 놀이를 진행하다 보면 공북루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고창의 풍경이 펼쳐진다.

답성 놀이를 마치고 성 내부 숲길에 들어서면 이내 울창한 대숲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의 지명은 맹종죽이라는 대나무 품종이 이룬 군락지라는 뜻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에서 야간에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맹종 죽림 제너레이티브 아트쇼가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운곡저수지 사진
고창 운곡저수지./고창군 제공

고창읍성으로부터 차로 15분 거리,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 운곡 람사르 습지는 인간이 떠난 자리를 자연 스스로가 생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은 공간이다.

곤충, 식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 860여 종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로 거듭난 이곳은 2011년 람사르 습지 인증을 받았고, 고창군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2023년,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운곡 람사르 습지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_고창 고인돌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창 고인돌군./고창군 제공

자연에 의해 환경이 스스로 복원한 국내 최초의 사례인 운곡 람사르 습지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다양한 생태탐방 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약 3.6㎞ 길이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1코스가 인기다. 또한 친환경 주차장 탐방 열차 승강 장에서 운행 중인 탐방 열차는 운곡습지 생태공원까지 탐방객의 발이 되어 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간직한 고창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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